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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의원, " 오월드 늑대 탈출 , 대전시의 허술한 안전 · 노동관 탓 … 전면 점검해야 " - 늑대 탈출 사고 뒤늦은 신고 논란…초동 대응 책임 공방 확산 - “2인 1조 근무 준수했나”…현장 인력 부족·노동환경 문제 제기 - 2018년 퓨마 사고 이후 또 발생…공공시설 구조적 관리 부실 지적
  • 기사등록 2026-04-09 16:18:44
  • 기사수정 2026-04-09 16: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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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대전시장 경선 후보는 9일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사고와 관련해 이장우 시장과 대전도시공사의 안전·노동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시민 안전과 현장 노동권, 동물권 전반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철민 대전시장 경선 후보는 9일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사고와 관련해 이장우 시장과 대전도시공사의 안전·노동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시민 안전과 현장 노동권, 동물권 전반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장철민 대전시장 경선후보]

장철민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대전 오월드에서 발생한 늑대 탈출 사고를 언급하며 “단순한 포획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공공시설 안전관리와 운영 체계 전반의 문제로 규정하며 구조적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후보는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현장 인력 부족과 열악한 노동 환경을 지목했다. 특히 사육사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인 ‘2인 1조’ 근무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구조적 문제는 덮고 현장 사육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 자르기식 행정은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초동 대응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장 후보는 대전도시공사가 사고 발생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난 뒤 신고를 했고 외부 공개를 꺼렸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골든타임을 놓친 명백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신고 시점과 관련해서는 ‘늑장 대응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며, 대응 매뉴얼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고는 과거 오월드 퓨마 탈출 사고 이후 다시 발생한 맹수 관리 문제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당시에도 시설 관리와 안전 시스템 부실이 도마에 올랐던 만큼, 반복된 사고를 두고 구조적 개선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탈출 경로가 시설의 물리적 취약 지점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장 후보는 동물권 문제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사살도 필요할 수 있지만, 탈출한 늑대가 더 이상의 고통 없이 무사히 구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동물의 생태적 특성과 복지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도시공사는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안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고 원인 규명과 신고 지연 여부, 인력 배치 적정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 조사와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오월드 늑대 탈출 사고는 단순한 동물원 안전사고를 넘어 공공시설 운영의 기본과 현장 노동자의 안전, 동물 복지 수준을 동시에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향후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조사와 제도 개선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 공방을 넘어 이번 사고가 재발 방지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연결될지 여부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 시민 안전, 노동 환경, 동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공공시설 운영 체계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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