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장애인육상 선수단이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북 익산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전국장애인육상대회 겸 제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전국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종시 육상 선수들이 ‘2026 전북도 익산시 전국장애인육상대회 겸 제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이 전국장애인육상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장애인육상연맹 공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2026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전국장애인육상대회 겸 제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북 익산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세종 선수단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윤태영(세종여고 2학년)이다. 윤태영은 청각장애(DB) 여자 고등부 100m에서 15초95로 우승했고, 200m에서도 34초38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단거리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하면서 세종 학생 선수단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신혜(세종여고 2학년)도 멀티 메달을 기록했다. 이신혜는 T20 여자 고등부 100m에서 16초2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1,500m에서는 6분44초30으로 은메달을 보탰다. 다만 원자료의 ‘지체장애(T20)’ 표기는 종목 분류상 맞지 않아, 기사에서는 ‘지적(발달)장애(T20)’로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장애인체육 종목 기준에서 T20은 지적(발달)장애 등급으로 안내된다.
일반부에서는 공수연이 힘을 보탰다. 공수연은 척수장애(F54)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5.91m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원반던지기에서도 6.3m를 던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학생부와 일반부를 가리지 않고 세종 선수들이 고르게 입상했다는 점에서 선수층의 저변이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전국대회가 아니라 제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해 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국 무대 성적이 곧 선수 개인의 경쟁력은 물론 향후 상위 대회 진출 가능성과도 맞물리는 만큼, 세종 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지역 장애인체육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세종시 선수단 규모는 감독·코치와 선수, 보호자 등을 포함해 꾸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배포자료에는 “감독·코치 1명과 선수 4명 등 총 9명”이라고 적혀 있어 숫자 구성상 다소 어색한 대목이 있다. 실제 기사 배포 때는 “선수단 9명이 참가했다”처럼 총원만 처리하거나, 감독·코치·선수·보호자 인원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정리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과거 보도에서도 선수단 총원 산정 때 보호자 포함 여부에 따라 숫자 표기가 달라진 사례가 확인된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지역 선수들이 전국무대에서 탁월한 기량을 펼쳐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하고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수 개인의 재능도 중요하지만, 훈련 여건과 장비, 지도 인력, 대회 출전 지원이 뒷받침돼야 성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입상은 지역 차원의 지속 투자 필요성을 다시 보여준다.
세종 장애인육상 선수단의 이번 금4·은2 성과는 학생 선수의 성장 가능성과 일반부 경쟁력을 동시에 확인한 결과다. 전국대회 입상이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유망주 발굴, 전문 지도체계, 안정적 훈련 인프라를 함께 키워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메달 행진은 세종 장애인체육의 현재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던진 성과로 읽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