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기상청은 20일 충남 공주시와 금산군에 이날 오후 9시 이후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히고, 충남은 주말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27일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0일 충남 공주시와 금산군에 이날 오후 9시 이후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ai생성]
충남 일부 지역에 4월 하순 한파특보가 예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 이후 공주시와 금산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번 특보는 강원 남부산지와 전북 무주 등과 함께 내려지는 것으로, 찬 공기가 중부 내륙으로 유입되며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영향이다.
한파주의보는 단순히 기온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발효되는 것은 아니다. 기상청 기준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3도 이하로 내려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 때문에 이번 충남 내륙 역시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특보는 충남 전역이 아닌 공주와 금산 두 지역에 한정된다. 이에 따라 충남 전역 한파로 확대 해석하기보다는 내륙 일부 지역 중심의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경우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어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농작물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건조특보는 현재 충남에 발효되지 않았다. 20일 기준 건조주의보는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과 충북 일부에 내려진 상태다. 다만 중부 내륙 전반적으로 대기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있어 화재 예방 등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하다.
주말부터는 기온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충남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 기온이 20~25도까지 올라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반면 아침 기온은 7~13도로 낮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에는 다시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27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 지역 강수확률은 60% 수준으로 제시됐다.
다만 기상청은 27일 강수와 관련해 기압골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비의 시작 시점과 강수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비가 내리는 시기와 강도는 최신 예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상 여건도 일부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수 있어 충남 서해안 해상 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이 요구된다.
충남은 20일 밤 공주·금산 한파주의보를 시작으로 주말 맑은 날씨와 다음 주 초 비까지 짧은 기간 동안 기온과 날씨 변화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수 있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큰 일교차에 대비한 생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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