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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아파트 스마트 승강장 개통… 대전형 교통쉼터 확대 - 만년동 정류장에 냉난방·공기정화·실시간 버스정보 결합 - 대전시, 현재 7개소 운영… 하반기 3곳 추가해 10개소 확대 - 기후 대응과 대중교통 편의 개선 결합한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 기사등록 2026-04-21 10:29:29
  • 기사수정 2026-04-21 10: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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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4월 20일 서구 만년동 초원아파트 정류장에 냉난방기와 공기정화 설비, 대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을 개통하고, 기후 대응과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가 4월 20일 서구 만년동 초원아파트 정류장에 냉난방기와 공기정화 설비, 대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을 개통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서구 만년동 초원아파트 정류장을 스마트 승강장으로 조성하고 20일 현장점검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시설은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기후 대응형 대중교통 대기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 설치된 승강장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공기정화 설비가 구축됐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계절과 대기질 변화에 직접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단순 대기 공간을 넘어 도심형 쉼터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승강장 준공식 개최.[사진-대전시]

교통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됐다. 55인치 대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와 버스 진입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이 노선별 도착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체감 대기시간 불편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 요구를 반영해 추진된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대전시는 한밭운동장 1개소, 신탄진역 2개소, 복합터미널 2개소, 신동아아파트 1개소, 초원아파트 1개소 등 총 7개소의 스마트 승강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구 한밭종합운동장과 안영동 농산물유통센터, 서구 은하수네거리 등 3개소를 추가 조성해 총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복지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도시 인프라 정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승강장을 단순 대기 공간이 아닌 보호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마트 승강장은 기후 위기 대응과 정보 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체감형 교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과제도 남아 있다. 스마트 승강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설치 확대뿐 아니라 유지관리 수준, 냉난방 운영 효율, 시설 고장 대응 등 운영 관리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시가 이번 초원아파트 스마트 승강장 개통을 계기로 대중교통 대기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민 일상과 맞닿은 교통복지는 정류장 환경 개선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향후 확대 과정에서 정책 성과가 가늠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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