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 가족 참여형 체험·전시·야간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광장에 꽃이 활짝 핀 모습. [사지-국립백두대간수목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주요 국립수목원이 체험과 전시, 야간관람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자연 속 체류형 여가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봄 축제 ‘백두가봄’을 개최한다. ‘수목원에 봄이 왔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축제는 미션형 체험과 가족 참여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수목원이 무료 개방되며 약 2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은 ‘오늘의 백두람쥐 찾기’, ‘호랑이 퀴즈대회’ 등 체험형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숲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화분 만들기, 캐릭터 키링 제작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여 콘텐츠도 함께 마련된다.
지난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한 야간개장 모습. [사진-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은 5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야간개장 프로그램 ‘우리 함께야(夜)’를 운영한다. 야간개장은 7월 3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운영이 중단되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야간개장 기간 관람객은 사계절전시온실, 한국전통정원, 축제마당, 이음정원 등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한국전통정원은 조명 연출을 통해 야간 경관을 강조한 대표 공간으로 운영된다.
토요일에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전통정원에서 무료 한복 대여가 운영되며, 감성등 대여를 통해 야간 산책 경험을 강화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문화공연과 플리마켓이 열려 수목원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장된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꽃 주간’ 행사가 열린다.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주제로 압화 전시, 꽃 액자 만들기 체험, 곤충표본 전시 등이 진행되며 참여형 프로그램과 해설도 함께 운영된다.
국립정원문화원 갤러리온실에서는 6월 8일까지 ‘분재 보는 사이’ 전시가 열린다. 분재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나만의 분재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계기로 생물자원 보전의 의미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50년까지 국외 야생식물 30% 현지외보전’ 목표에 맞춰 5월 30일을 ‘시드볼트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시드볼트 탐험대’ 가족캠프가 운영된다. 참가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를 탐방하고,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직접 견학할 수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머무르고 배우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수목원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교육·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점에서 변화된 운영 방향을 보여준다. 가족 중심 여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자연 속 체류형 콘텐츠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