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건양대병원부터 유성온천역까지 6.5km 구간에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2026년 10월 정식 개통을 목표로 시험운행과 규제특례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27일 3칸 굴절차량 차고지 예정지인 건양대학교병원 주차장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신교통수단 ‘3칸 굴절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유관부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사진-대전시]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신교통수단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이 구체적인 운영계획과 일정에 따라 본격 추진되고 있다. 사업 구간은 건양대학교병원에서 도안중로, 도안동로를 거쳐 유성온천역까지 총 6.5km다.
대전시는 27일 3칸 굴절차량 차고지 예정지인 건양대학교병원 주차장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신교통수단 ‘3칸 굴절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유관부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사진-대전시]
정류장은 총 16개소로, 유성온천역·용소삼거리·건양대학교 등 3개소가 신규 설치되고 기존 13개소는 개량된다. 차량은 총 3대가 도입되며, 1대당 최대 230명을 수송할 수 있어 기존 버스 대비 수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185억 원 규모다.
운행은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2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2023년 10월부터 차량 및 운영 방식에 대한 조사와 기술 검토를 시작으로 추진됐다. 2024년 4월 시범사업 계획이 수립된 이후, 같은 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대상으로 규제 신속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이어 2024년 11월 규제 실증특례 1차 신청, 2025년 1월 승인으로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협의체가 구성됐고 차량 발주와 기반시설 설계가 시작됐다. 7월에는 차량업체 선정과 계약이 완료됐다.
이후 2025년 8월 자동차 인증 분야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2차 신청이 이뤄졌으며, 11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같은 시기 차량 검수가 진행돼 11월 1대, 12월 2대가 순차 도입됐다.
2026년 들어서는 3월 차량 조립과 인증을 위한 사전운행과 토목공사가 착공됐고, 4월부터는 갑천 4블록부터 만년교까지 3.9km 구간에서 시험운행이 진행 중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규제 실증특례 실무위원회 심의도 병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2026년 5월 모빌리티혁신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실증특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7월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임시 개통에 들어간 뒤, 10월 차고지 준공과 함께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은 대전시 대중교통 체계 전환의 핵심 사업으로, 수송능력 확대와 도심 교통 효율 개선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으로, 향후 시험운행과 제도 검증 과정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