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대전시는 4월 2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를 안전하게 생포하는 데 기여한 민간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 등 유공자 1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대전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생포에 기여한 민간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 등 유공자 1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은 표창 수여식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생포 과정에서 현장 수색과 대응, 제보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민관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
표창 수여식은 28일 오후 3시 10분부터 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약 20분간 진행됐다. 행사에는 환경정책과장과 표창 대상자 등 20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표창장 수여와 기념촬영, 격려말씀 순으로 이어졌다.
표창 대상자는 총 15명으로, 이 가운데 14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시가 제시한 ‘시민 10명·공무원 4명’ 구분은 참석자 기준으로 전체 표창 대상 인원과는 일부 차이가 있다.
유공자에는 주야를 가리지 않고 드론 수색 등 현장 대응에 참여한 야생생물관리협회 관계자 3명과 국립생태원 관계자 2명 등 민간 전문가가 포함됐다. 또한 늑구 포획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시민 제보자 2명도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찰 2명, 군 2명, 소방 2명 등 현장 대응 인력과 대전시 환경정책과 공무원 1명, 중구청 재난안전과 공무원 1명도 유공자로 선정됐다.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한 점이 생포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례는 민간 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드론 기술, 시민 제보, 그리고 소방·경찰·군·행정기관 간 협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응 사례로 꼽힌다. 야생동물 탈출이라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생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백계경 대전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민간 전문가와 소방·경찰·군·행정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 늑구를 안전하게 생포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표창을 계기로 야생동물 탈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민 제보 체계와 관계기관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포상이 아니라 시민 참여와 기관 협력이 결합된 대응 모델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사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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