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4일 세종누리학교에서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새롬중학교 학생과 세종누리학교 학생 등 73명이 함께하는 '2026 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공연을 열고, 음악을 매개로 장애와 비장애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역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14일 세종누리학교에서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새롬중학교 학생과 세종누리학교 학생 등 73명이 함께하는 '2026 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공연을 열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 소속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이 14일 세종누리학교에서 '2026 학교로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통합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에 새롬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하는 '역통합교육'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일반학교 학생이 특수학교를 찾아 함께 배우고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장애를 일방적으로 이해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은 '통합교육 실현', '함께 어울림', '편견 없는 시선'을 주제로 진행됐다. 새롬중학교 학생 20명과 세종누리학교 중학교 과정 학생 53명 등 총 73명이 참여해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직접 무대에 오르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오프닝에서는 세종누리학교 학생 4명이 크로스 펜던트의 '밀양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동적인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함께하기' 순서에서는 세종누리학교 학생 3명이 장애인예술단 '어울림'과 함께 인기곡 '문어의 꿈'을 합창했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과 객석의 학생들은 박수와 호응으로 하나가 됐고, 공연자와 관람객의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교육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감했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보다 서로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께 노래하고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장애를 특별한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같은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강재 과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아이들이 하나의 선율 속에서 함께 웃고 어우러지는 모습이야말로 세종교육이 지향하는 진정한 통합교육의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의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학교 현장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장애인예술단 '어울림'의 학교 방문 공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생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을 활용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통합교육이 일상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식 개선은 일회성 교육보다 함께 배우고 활동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역통합교육은 문화예술을 활용한 통합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애와 비장애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며 편견을 줄이고 공동체 의식을 키운 이번 공연은 학교 현장의 포용적 교육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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