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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술의전당 ‘시크릿콘서트’ 국비 1억 확보…잔여석 추가 판매 -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선정…올해 주제 ‘한 잔의 클래식’ - 첫 공연 만족도 5점 만점에 4.9점…전 회차 조기 매진 - 10일 오후 2시부터 회차별 소량 좌석 추가 예매
  • 기사등록 2026-08-10 11:07:22
  • 기사수정 2026-08-10 1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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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예술의전당이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선보이는 ‘시크릿콘서트 시즌4-한 잔의 클래식’이 전 회차 조기 매진됨에 따라 10일 오후 2시부터 회차별 잔여석을 추가 판매한다.


세종예술의전당이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선보이는 ‘시크릿콘서트 시즌4-한 잔의 클래식’이 전 회차 조기 매진됨에 따라 10일 오후 2시부터 회차별 잔여석을 추가 판매한다.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예술의전당의 자체 기획·제작 공연인 ‘시크릿콘서트’가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번 시즌은 한 명의 작곡가와 그가 즐겼던 음료를 연결해 음악뿐 아니라 작곡가의 삶과 취향까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시크릿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연합회가 공개한 선정 결과에 따르면 이 공연은 음악 분야 ‘시리즈·축제 기획’ 사업으로 선정됐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문예회관이 자체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이를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올해 전국 95개 문예회관의 95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총 93억5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세종지역에서는 세종예술의전당의 시크릿콘서트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한 잔의 클래식’이다. 관객은 공연 전 작곡가와 연관된 음료와 다과를 즐긴 뒤 해설과 연주를 통해 작품의 배경과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접하게 된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작곡가의 삶과 취향을 공연에 접목해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음악을 친근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세종예술의전당 3층 시크릿씨어터에서 열린 첫 공연은 ‘스트라빈스키와 위스키: 발트앙상블’로 꾸며졌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과 송현민 월간 ‘객석’ 편집장이 무대에 올라 스트라빈스키의 실내악 작품을 연주하고 작품 세계를 해설했다.


새롭게 단장한 시크릿씨어터는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거리를 좁혀 소규모 공연장 특유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에 오른 14명의 연주자는 실내악 특유의 섬세한 호흡과 풍성한 울림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공연 후 진행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다만 조사 참여 인원과 응답률은 공개되지 않아 만족도 수치는 조사 응답자를 기준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위스키 한 잔과 해설을 곁들여 들으니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고, 발트앙상블의 탄탄한 호흡도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다른 공연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시크릿콘서트는 지난해 전 회차가 매진된 데 이어 올해도 티켓 판매를 시작한 직후 전 회차가 조기에 매진됐다. 세종예술의전당은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10일 오후 2시부터 회차별로 소량의 잔여석을 추가 판매한다.


심의현 세종예술의전당팀장은 “시크릿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 너머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라며 “전 회차가 조기에 매진된 만큼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회차별 잔여석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은 공연은 오는 21일 ‘브람스와 와인: 노부스 콰르텟’, 9월 18일 ‘바흐와 커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임선혜’, 10월 23일 ‘셰프 로시니의 식탁: 최원휘&홍혜란’, 11월 20일 ‘슈베르트와 맥주: 김세일&김수연’ 순으로 이어진다.


국비 지원과 연이은 매진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인한 시크릿콘서트가 앞으로도 세종예술의전당을 대표하는 자체 제작 공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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