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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산성동성당 `이동형푸드마켓´ 배달 현장 참여
  • 기사등록 2015-04-20 1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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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19일(일) 오후 산성동성당에서 시행하는 `이동형푸드마켓´ 배달 봉사에 참여해 중구 정생동 허선례(마리아)씨와 중구 사정동 김혜정씨 집을 각각 방문해 그들의 삶을 돌보고 아픔과 슬픔을 보듬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이 배달을 나가는 봉사자의 봉투에 쌀을 넣어주고 있다.

 

유 주교님은 승합차를 타고 허 마리아 할머니 댁으로 이동 중에 “지금 우리는 여러 식재료 등 먹거리를 들고 봄비를 가르며 신나게 할머니 집으로 가고 있는데 마음이 들뜨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전하고

 

“주교 직무가 모든 사람, 특별히 어려운 사람들을 더 많이 찾아가고 돌봐야하는데 직무 수행 중에 본의 아니게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찾아오는 분들도 만나지만 어려운 분들은 찾아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유흥식 주교님이 이동형푸드마켓 배달 물품을 들고 허선례 마리아 할머니 댁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렇게 찾아 나가게 돼서 기쁘고,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은 꼭 어려운 분, 소외된 분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지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전용 신부와 유흥식 주교님이 허정례 할머니에게 후원물품을 전해주며 기뻐하고 있다.

 

19일 오후, 산성동성당에서 본당 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 한 유 주교님은 대상자들에게 나누어 줄 후원물품을 골고루 봉투에 담는 작업을 도와준 후, 성당 승합차를 이용해 후원물품을 직접 들고 대상자들을 찾아가 전달했다.

 

허정례 할머니와 담소를 나누고 있는 유흥식 주교님

 

유 주교의 첫번째 배달지는 땅 주인의 배려로 비닐하우스 안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 허선례(마리아·78) 할머니, 할머니 댁으로 가는 길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병상에 누워있는 김혜정씨 남편에게 위로와 괘유를 바라는 기도를 하고 있는 유흥식 주교님

 

땅 주인이 길을 낸다고 진흙더미를 쌓아 놓은 상태에서 흙더미 사이로 좁은 길만 내서 그리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다 그나마 비가 와 질퍽한 상태였다.

 

허 할머니는 질퍽한 길을 지나 비닐하우스로 지어진 자신의 집까지 직접 찾아온 유 주교님을 반갑게 맞이했다. 가져간 물품을 전달하며

 

“이정도면 얼마나 사용하느냐”는 유 주교님의 질문에 “받은 후원 물품을 주변에 어려운 분들과 나누어 사용한다”는 허 할머니 말에 유 주교님은 “그렇게 되면 부족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서로 나누어 쓰는 것도 즐거움”이라는 허 할머니에게 축복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방문한 사정동의 한 빌라에 김혜정씨 댁은 개신교 신자로 남편이 4년 전 벌초를 위해 선산에 갔다 하산 도중 벌에 쏘여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네명의 자녀와 어렵게 살고 있다. 유 주교님은 눈만 움직이는 김혜정씨 남편의 쾌유를 밀며 기도를 한 후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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