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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식 기부로 저탄소 급식문화 실현 앞장서는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 잔식 기부 운영 현장 찾아 저탄소 급식문화 실현방안 모색 - 세종시 교육청과 함께 경기도 매탄고 방문, 잔식 기부의 성공사례 탐색 -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 학교급식 잔식 기부 제도개선 및 활성화 방안 모색
  • 기사등록 2025-06-30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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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새롬동)은 학교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위해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종시교육청의 학교급식담당자와 세롬고의 '세바두' 동호회 학생들이 동행하여, 다른 도시에서의 잔식 기부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세종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자리였다.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제85회 임시회에서 저탄소 학교급식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 을 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정책적 기반을 마련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그는 "세종시는 이미 조례를 제정했지만, 실질적인 사업 참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2024학년도 세종시 유·초·중·고 급식에서만 연간 약 6억 8천만 원의 잔식 처리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만큼, 환경 보호와 예산 절감 및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기도 매탄고등학교는 미처 배식하지 못한 음식을 잔식 기부를 통해 월 잔식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매탄고 백경화 교장은 "잔식이 없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정량은 발생한다"라며, "잔식(미처 배식하지 못한 깨끗한 음식) 기부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김 의원은 세종시의 잔식 기부 제도를 개선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종민 새롬고 행정실장은 코로나 19 시기의 잔식 폐기 경험을 돌아보며, "남은 음식을 버리는 대신 의미 있게 나눌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인근 학교 단위의 시범 운영과 시청과 협업을 통한 복지시설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점진적인 확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종시의 경우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각 학교에 급식재료가 공급되는 특성을 반영해, ▲지역 맞춤형 메뉴얼 마련, ▲위생적 운반 시스템 구축, ▲기부처 협약, ▲조리 종사자·영양사 업무부담 완화방안 마련 등 세부 실행계획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하루 한 끼의 소중함과 사회적 나눔을 경험하며 급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지속 가능한 식문화 정착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잔식 기부는 탄소배출 저감과 나눔 실천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세종시는 잔식기 부를 통해 환경 보호와 복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마련하여, 지속 가능한 급식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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