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와 함께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지난 9일 보람동 행복누림터 체육강당에서 개최했다.
기념식 현장사진. [사진-세종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 및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출산장려 유공자 3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인구의 날을 기념한 퀴즈, 테라리움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체험 부스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우용익 씨는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사회의 미래를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청년층의 지역 정착 유도,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노년층의 사회활동 참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인구 문제는 특정 계층이나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더해질 때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구의 날은 1987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유엔이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매년 7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