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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대법원 등기정보센터 화재안전 점검…리튬이온배터리 설비 집중 점검 - 대전 국자원관리원 화재 후속 조치로 유사 전산시설 선제 점검 - UPS·비상발전설비·가스계소화설비 등 핵심 인프라 안전 컨설팅 실시 - “데이터센터는 국가정보망의 심장…예방 중심 관리체계 강화 필요”
  • 기사등록 2025-10-28 17: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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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소방본부(본부장 박태원)는 28일 아름동에 위치한 대법원 등기정보센터를 방문해 리튬이온배터리 등 전산설비를 중심으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초기 대응체계 점검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 이후 유사 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시 소방본부(본부장 박태원)는 28일 아름동에 위치한 대법원 등기정보센터를 방문해 리튬이온배터리 등 전산설비를 중심으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초기 대응체계 점검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병행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리튬이온배터리 설비 ▲전산실 및 비상발전설비 ▲가스계소화설비와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상태 ▲방재실의 화재감시체계 ▲자위소방대 구성 및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실제 화재 발생을 가정한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관계자들의 초동조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데이터센터는 국가 정보망과 시민 생활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화재 초기 신속한 대응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관계자 모두가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방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의 초기 대응 사례를 공유하면서 등기정보센터의 구조적 특성과 인력 배치에 맞춘 자위소방대 초동 대응 절차 및 소방관서 협조체계 구축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는 유사 전산시설의 화재대응 표준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시범적 컨설팅의 성격도 갖는다.


한편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21일부터 관내 리튬이온배터리 및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시설 17곳을 대상으로 특별소방점검과 현황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 결과는 연내 ‘데이터센터 화재안전 강화 종합대책’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리튬이온배터리와 같은 첨단 전산설비의 화재위험 인식 제고와 함께, 민·관 협력 기반의 예방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산시설 관계자 모두가 일상 속에서 화재 예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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