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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AI 연구소 신설·혁신신약 플랫폼 구축…대전 유성 과학기술 수도 도약 물꼬 텄다 - 황정아 의원, R&D 대규모 증액·출연연 인건비 확대 이끌어 - AI·바이오·우주·교통 인프라 예산 대거 반영…유성 미래성장 핵심 사업 탄력 -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 좌우할 예산 확보…성과로 보답하겠다”
  • 기사등록 2025-12-03 1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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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기자] 황정아 국회의원(대전 유성을·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대덕특구 AI과학연구소 신설, 혁신신약 플랫폼 구축, 출연연 인건비 확대 등 대전 유성과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대전 유성의 ‘과학기술강국 수도’ 도약을 위한 핵심 예산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역 산업 및 국가 R&D 생태계가 본격적인 확장 국면을 맞게 됐다.  사진은 ‘과학기술강국 수도’ 도약을 위한 핵심 예산 확보에 노력해 온 황정아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황정아 의원이 공약으로 제시해 온 대전 유성의 ‘과학기술강국 수도’ 도약을 위한 핵심 예산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역 산업 및 국가 R&D 생태계가 본격적인 확장 국면을 맞게 됐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 목표로 내세운 과학기술강국 도약 방향에 발맞춰 전체 R&D 예산은 올해보다 5조 9천억 원 늘어난 35조 5천억 원으로 확정됐고, NST 소관 23개 출연연과 항우연·천문연 예산만 해도 3,112억 원 증가해 약 2조 5천억 원 수준에 이르렀다.


출연연 인건비 증액 요구도 일부 반영됐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99억 원, 한국원자력연구원 24.7억 원 등 총 123.6억 원의 인건비가 증액되면서 연구기관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는 황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부분으로,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 조치로 평가된다.


AI 분야 예산도 크게 확대됐다. 대덕특구·부산 등에 신설될 ‘AI과학연구소(버티컬AI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에는 400억 원이 반영됐다. 해당 연구소는 글로벌 R&D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출연연과 연구기관의 전방위적 AX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는 과학 AI 허브로 도약하며 국가 AI 3강 전략의 중추적 위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바이오 산업 기반 강화도 본격화된다. 대전 바이오 혁신신약특화단지 활성화 예산은 예결위 단계에서 신규로 7억 원이 추가되며 총 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초고속 자동 분석·평가 장비 구축, 제조품질관리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 운영 기반이 마련되며 지역 바이오 생태계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CT 분야에서는 정보보호지원센터 예산이 23.8억 원 증액돼 총 89.5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전국 10여 개 정보보호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우주·천문 분야의 국가 연구역량 강화 예산도 대폭 포함됐다. 누리호 7차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고도화 사업은 20억 원 증액되었고,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상황인식정보관 건립사업은 BTL 한도액이 438억 원 확대됐다. 여기에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 사업(30억 원), 청소년 미래 우주인재 교육 예산 9.5억 원 증액 등 우주 인재 양성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유성구 미래 교통·산업 기반 확충 예산도 큰 폭으로 반영됐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는 예결위에서 무려 1조 7천억 원의 BTL 한도액이 증액되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고, 북대전IC~부강역 연결도로 사업에도 국비 57억 원이 반영돼 세종·대전 간 교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서대전JCT~회덕JCT 구간 호남고속도로 6차선 확장 예산도 23.41억 원 증액되며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원자력 진흥과 연계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원자력안전 시민참여형 소통체계 구축·운영 사업은 1억 원 증액돼 총 4억 원이 확보되며 연구·안전·지역 상생을 강화하는 기반이 닦였다.


이 외에도 유성구을 지역 사업으로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34억 원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60억 원 ▲유연생산 공유 팩토리 구축 24억 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78억 원 ▲AI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70억 원 ▲인간친화형 로봇 스케일업 밸리 30억 원 ▲바이오특화단지 산업기반시설 확충 76억 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132억 원 등이 확정되며 유성의 산업 기반 전반이 동력 확보에 성공했다.


황정아 의원은 “대전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사업과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과학기술 예산이 대거 반영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강국 수도 대전 유성의 핵심 현안을 해결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도약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확정은 대전 유성의 과학기술·AI·바이오·우주 산업 전반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대덕특구 중심의 미래 성장축 강화가 본격화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연구기관 인건비 안정화, 산업 기반 확장, 핵심 인재 양성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변화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사업 추진이 지역경제와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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