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6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의 간호·보건의료 전문 인력과 교육시설을 세종지역 학생 건강증진과 진로교육, 보건교사 직무연수 등에 연계하기로 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과 이효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26일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분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보건·의료 분야 진로·진학 지원, 보건교사 직무연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6일 교육감실에서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 분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 교수진과 전문 인력, 교육시설을 학교 현장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학생 진로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 건강관리와 보건교사의 전문성 향상까지 협력 범위에 포함했다.
양 기관은 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보건·의료 분야 진로·진학 지원, 보건교사 직무역량 강화 연수, 대학 교수와 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강의·실습·자문, 보건·의료 관련 학과 및 교육과정 안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 상대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보건·의료 분야 교육과 연관성이 깊은 대학이다. 대학 공식 자료에 따르면 1940년 ‘충청남도 대전의원 부설 간호원 양성소’로 설립돼 대전간호학교와 대전간호전문대학 등을 거쳤으며, 2014년 현재의 대전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 대학에는 4년제 간호학과를 비롯해 물리치료학과, 보건의료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임상병리과, 치위생과 등 보건·의료 관련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대학은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웰니스 헬스케어’를 특성화 전략 분야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간호교육의 경우 대학의 전신인 1940년 간호원 양성소까지 역사가 이어지며, 대학이 공개한 간호학과 연혁에는 1954년부터 보건교사(옛 양호교사) 교직과정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번 협약에 보건교사 직무역량 강화 연수가 포함된 만큼 대학의 기존 교육 기반을 학교 보건 현장과 어떻게 연결할지가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협력사업의 기획·조정과 학교 현장 연계를 담당한다. 대전과학기술대는 교수진과 전문 인력, 교육시설 등을 활용해 강의와 실습, 전문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 대상 사업에서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자기건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진로·진학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건교사를 대상으로는 이론 중심 연수에서 벗어나 대학의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실습 중심 직무연수를 지원해 학교 보건교육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만 협약 단계인 만큼 실제 학생과 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어질지는 후속 프로그램에 달려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종류와 시행 시기, 참여 학교 및 학생 규모 등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으며, 양 기관은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세부 사업을 구체화하고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효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자원을 활용해 세종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진로 탐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건강은 학생들이 빛나는 오늘을 누리고 설레는 내일을 꿈꾸는 든든한 밑바탕”이라며 “학교와 대학이 힘을 모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성과는 향후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 인력과 실습시설이 세종지역 학교에 어느 정도 개방되고, 학생 건강관리와 진로교육, 보건교사 연수 프로그램이 실제 학교 수요에 맞춰 얼마나 구체적으로 운영되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