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 716명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37개 종목에서 종합득점 7,500점과 성취상 3위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세종시 선수단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선수 419명과 임원 297명 등 총 716명을 파견해 종합득점 7,500점과 성취상 3위 달성에 도전한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DB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회장 오영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종시 선수단은 선수 419명과 임원 29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37개 종목에 출전하지만 선수 수는 전년보다 33명 증가해 확대된 전력으로 전국 시·도 선수단과 경쟁을 펼친다.
세종시체육회가 설정한 종합득점 목표는 7,500점이다. 지난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기록한 6,521점보다 979점 높은 수치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년 대비 약 15.0%의 득점 증가가 필요하다.
특히 세종시는 종합득점 확대와 함께 전년도 대비 경기력 향상 정도를 평가하는 성취상 3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선수단 규모 확대가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요소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지난해 금메달을 획득한 복싱이다. 이찬호·장동환 선수가 나란히 정상 수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 공식 선수검색과 경기일정을 통해 두 선수의 출전 체급과 예선 일정이 확인됐다.
이찬호 선수는 16일 제주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대학부 웰터급 예선경기 3에 출전한다. 장동환 선수 역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남자대학부 라이트급 예선경기 1에 나선다.
두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종시의 주요 메달 기대주다. 올해도 전국의 강호들을 상대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자일반부 3×3농구에서도 금메달 수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정상에 오른 세종블랙라벨스포츠는 17일 오후 1시 30분 제주 탐동광장에서 충남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공식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세종과 충남의 경기는 남자일반부 3×3농구 B조 4경기로 편성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세종블랙라벨스포츠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상 수성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권도와 레슬링도 주요 메달 기대 종목이다. 태권도 신은경 선수와 레슬링 강민준 선수 등이 출전해 전국의 강호들과 경쟁을 펼친다. 태권도는 16일부터 한라체육관에서 남녀 고등부와 일반부 체급별 경기가 진행된다. 레슬링은 17일부터 제주학생체육관에서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경기가 이어지며, 세종 선수단도 여러 체급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구 황정미 선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구 경기는 17일부터 연정정구장에서 진행되며, 여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전 등이 예정돼 있다.
올해 세종시체육회와 연고협약을 체결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도 메달 경쟁에 가세한다. 펜싱은 16일부터 서귀포시 충성체육관에서 에페와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일반부 족구팀도 다시 메달 획득에 나선다. 대한체육회 공식 대진표에는 19일 오후 4시 서귀포강창학구장에서 세종과 대구의 여자일반부 경기가 편성돼 있다.
이 밖에도 씨름, 유도, 육상, 수영, 합기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종 선수단의 경기가 이어진다. 씨름은 16일부터 한림체육관에서, 유도는 17일부터 남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요 경기가 진행된다.
육상은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을 중심으로 트랙과 필드 경기가 열리며, 수영은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진행된다. 롤러 역시 강창학종합경기장 롤러경기장에서 17일부터 주요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6일 공식 개막에 앞서 일부 종목의 사전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배드민턴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사이클과 볼링 등도 본대회에 앞서 경기일정이 편성됐다.
세종시가 목표한 종합득점 7,500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메달 유망 종목의 성적 유지와 함께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득점 확보가 필요하다.
특히 복싱과 3×3농구 등 지난해 우승 종목의 정상 수성 여부뿐 아니라 태권도, 레슬링, 펜싱 등에서 추가 메달을 확보하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전체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체계도 가동한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제주 현지에 선수단 상황실을 운영하며 경기일정과 결과 관리, 선수단 안전관리, 메달 획득 현황 점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해단식 및 2025 세종특별자치시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세종시체육회 관계자가 체육회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세종시 선수단은 오는 1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716명이 참가해 종합득점 7,500점과 성취상 3위 달성에 도전한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DB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오랜 시간 묵묵히 땀 흘려온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세종시민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체육회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현장에서 함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2014년 제95회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1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세종시 선수단은 전체 선수단 가운데 9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선수단 규모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복싱과 3×3농구의 정상 수성과 주요 기대 종목의 추가 메달 확보가 종합득점 7,500점과 성취상 3위 달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