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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진로교육원,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세종스마트시티 - 자체 개발한 ‘세종스마트시티 꿈자람마을’ 관내 중학교 배부 - 7대 혁신 요소 담은 게임형 진로자료… 수업 현장 만족도 높아 - 진로전환기 학생 지원 위한 첫 자체 제작 자료
  • 기사등록 2025-12-09 10:08:52
  • 기사수정 2025-12-09 1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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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진로교육원(원장 문민식)이 진로전환기 학생들이 스마트도시 개념과 관련 직업군을 쉽게 이해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형 학습자료 ‘세종스마트시티 꿈자람마을’을 제작해 관내 중학교에 배부했다.


세종스마트시티 꿈자람마을 보드게임 겉면. [사진-세종진로교육원]

진로교육원은 이번 자료를 진로체험실 ‘지역사회탐구실’ 파견교사와 체험실 강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스마트도시의 핵심인 7대 혁신 요소인 모빌리티,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생활과 안전, 헬스케어, 거버넌스, 쇼핑과 생활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학생들이 보드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설계했다.


‘세종스마트시티 꿈자람마을’에는 스마트 신호등, 창업혁신센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스마트 CCTV, 빅데이터 기반 관객 맞춤형 공연, 온라인 정책 투표 플랫폼, 맞춤형 의료서비스 등 실제 스마트도시 구성 요소가 반영돼 있다. 여기에 스마트 키워드 카드, 모범시민 카드 등 다양한 학습 도구가 포함되어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이고, 교과 기반 진로탐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스마트도시 설계, 건설, 운영과 연관된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는 별도 자료가 함께 제공돼 학생들의 진로 확장과 연계 학습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진로교육원은 학교 현장의 활용 편의를 위해 사용 방법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수업 적용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 관내 중학교 진로전담교사는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개념을 게임으로 풀어내니 교실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진로 전환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덕분에 현장 교사들도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진로교육원 파견교사 김선화는 “스마트시티 요소와 관련 직업군을 보드게임으로 학습함으로써 학생 주도적 진로탐색 수업이 가능하도록 자료를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문민식 진로교육원장은 “이번 자료는 진로전환기 학생 지원을 위해 진로교육원이 자체 개발·제작한 첫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면서 “앞으로도 진로체험실 수업이 학교에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로교육원은 세종시의 지역 특성과 미래 도시 환경을 반영한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력해 스마트도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진로교육원의 이번 시도는 스마트도시라는 미래지향적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 기반 학습으로 연결한 사례다. 교과와 진로를 연계한 자료 개발이 현장에서 빠르게 안착하면서, 진로전환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진로교육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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