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제1회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 기념식이 24일 세종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려 전국 의료진 40~50여 명이 의료취약계층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의료인의 헌신과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의료봉사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제1회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 기념식이 24일 세종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세종시]
제1회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 기념식이 24일 세종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의료인의 헌신과 봉사정신을 기리고 의료봉사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념식과 함께 무료 이동진료, 문화행사 등이 함께 진행됐다.
대한민국 의료인의 날은 대한의료봉사협회의 제안으로 행정안전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공동 추진하는 'K-자원봉사 및 K-의료봉사 비전 선포'의 하나로 처음 마련됐다. UN이 지정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계기로 의료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이동진료소'가 운영됐다. 의과·치과·한의과·응급구조 분야 전문 의료진 40~50여 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시민과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맞춤형 진료를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혈액검사와 골밀도검사, 구강검진, 한방 침·약침 치료, 수액 및 통증주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세종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 세종협의회 등 지역 자원봉사기관이 운영을 지원했으며, 가치가세 김해영 대표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도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탰다.
기념식에는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의료인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의장은 축사에서 "의료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늘 진료실 안에서만 볼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하며 살펴보니 마흔 분 가까운 의료진과 의료계를 꿈꾸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까지 병원 밖으로, 진료가 필요한 마을 곳곳으로 직접 찾아와 주셨다"며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참 귀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의료인의 날이 행정수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곳 세종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세종이 지금의 모습으로 자라오기까지 화려하게 드러나는 건물과 정책 뒤편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을 실천해 오신 분들의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인 여러분의 이러한 뜻깊은 활동이 세종 곳곳으로 이어졌기에 우리 세종도 오늘의 행정수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와 자원봉사의 가치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세종시 마을공동체육성지원사업인 '의료인과 함께하는 가치 있는 삶, 행복한 동행(두 번째 이야기)' 문화축제도 함께 열렸다. 공연과 체험, 나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시민과 의료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의료인의 전문성과 자원봉사의 공익적 가치가 결합된 사회공헌 모델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인 자리였다. 특히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이동진료와 다양한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하고 의료봉사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