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23일 전동면 노장리에서 드론을 활용한 청년농업인 영농지원단의 방제 활동 시연을 열고, 드론 미보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23일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서 청년농업인 영농지원단의 드론 방제 활동 시연을 진행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청년농업인의 영농 초기 정착과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2023년부터 ‘청년농업인 영농지원단’을 운영해왔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유도하고, 기술 중심의 농업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와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드론 방제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지난해 11월 기부한 드론 2대를 활용해 드론 장비를 갖추지 못한 청년농업인도 병해충 방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드론을 보유하지 않은 청년농업인은 영농지원단에 가입하면 해당 장비를 활용한 방제 작업이 가능해진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드론을 보유하지 않은 청년농업인도 영농지원단 활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올해도 청년농업인의 드론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방제 참여 기회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농업인 영농지원단은 시에서 지원하고 지역농협이 시행하는 벼 병해충 드론 방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치원읍과 전동면 일대에서 총 105헥타르의 방제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조치원읍·전동면·연서면 일대를 포함한 106헥타르 규모의 방제를 7월 중 진행하고, 8월 중 추가 방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영농지원단의 활동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드론 방제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방제 참여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기술 기반의 미래농업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세종시는 드론 등 스마트 농업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드론 방제 지원 확대는 그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