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계 유일의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세종시 조치원 일원에서 열리며, 한글의 가치와 예술적 확장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 39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포스터. [사진-세종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한글 비엔날레가 9월 1일 세종시에서 막을 올린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는 조치원 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42일간 진행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며,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39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한글을 매개로 예술, 과학, 기술이 결합한 실험적 작품을 통해 한글의 역사, 현재, 미래를 재해석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첫날인 9월 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전시장이 개방되며, 오후 2시와 4시에는 ‘한글 시민 도슨트’가 직접 해설을 제공한다. 조치원1927아트센터 1층 키즈존에서는 컬러링 체험이, 학사동 2층에서는 엽서쓰기와 구본창 작가의 도록 감상 등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9월 2일에는 세계적인 영국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1927아트센터 외벽에 한글을 활용한 라이브 드로잉을 진행한다.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창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널 위한 문화예술’ 계정을 통해 생중계도 함께 이뤄진다. 단,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미스터 두들이 한지를 활용해 제작한 ‘꼬불꼬불 글자’ [사진-세종시]
한편,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지를 활용해 제작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이 전시된다. 개막식은 9월 3일 오후 5시 30분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최민호 시장과 박영국 대표이사, 참여 작가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민락 공연과 내빈 축사, 전시 소개에 이어 세계적 작가 빠키(Vakki)가 선보이는 미디어아트·디제잉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세종시는 이번 비엔날레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 시설 점검, 안내와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 유일의 한글 비엔날레가 예술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라이브 드로잉, 미디어아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는 한글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세계 속에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