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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최근 4년간 무면허운전 적발 6배 증가…교통안전 ‘빨간불’ - 무면허 적발 2021년 125건 → 2024년 786건…3년 새 6배 이상 폭증 - 청소년·20대 중심 증가세 뚜렷, PM 단속 건수도 급증 - 한병도 의원 “세종시도 예외 아냐…재범 방지책 서둘러야”
  • 기사등록 2025-09-22 08: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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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에서 최근 4년간 무면허운전 적발 건수가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5건에 불과했던 적발 건수가 2024년에는 786건으로 급증했으며, 청소년·청년층과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4년간 무면허운전 적발 건수가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단속 현장과 무면허 이동장치 근절을 위한 캠페인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db]

세종시의 무면허운전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무면허운전 적발 건수는 2021년 125건에서 2022년 535건, 2023년 636건을 기록한 뒤 2024년에는 786건으로 치솟았다. 불과 3년 사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세종시는 2021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 들어서면서 적발 건수가 4배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2023년에는 636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이어갔고, 2024년에는 78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년 꾸준히 늘어난 적발 건수는 세종시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공무원과 청소년 인구 비중이 높고, 신도시 특성상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무면허운전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국적으로 PM 단속 건수는 2021년 7,237건에서 2024년 3만7,016건으로 4년 새 5배 이상 폭증했다. 세종시 역시 이 같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연령별 적발 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20대 미만이 매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종시에서도 미성년자의 무면허운전이 적지 않게 적발되고 있어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 차원의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병도 의원은 “무면허운전은 단순한 법규 위반이 아니라 ‘움직이는 시한폭탄’과 같다”며 “세종시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강력한 예방책과 함께 재범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출범 초기부터 ‘안전 도시’를 강조해 왔지만, 최근 무면허운전 급증은 그에 역행하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PM 이용자의 무면허운전 확산은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어 시와 교육청, 경찰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 단속 강화와 함께 교통안전 교육 확대, 반복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때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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