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1월 21~22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 100여 명(해외교사 20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제4회 세종 국제교사 콘퍼런스’를 개최해 국제교류 기반 미래교육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국내외 교사가 함께하는 프로젝트 토의 장면.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국제교류 협력학교 교사와 국내외 교장·교감·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제4회 세종 국제교사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교류 협력학교 간 교류 활성화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에 대응할 학생 지원 전략을 모색하고, 교사의 전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 8개국에서 온 교사 20명이 직접 참석해 다양한 교육 현장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현실적인 교육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회의에서는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소통능력·공감능력 등 미래 핵심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교류 수업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실질적 교실 적용이 가능한 국제교류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며, 각 학교의 운영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수업 중심 교류 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국제교류가 학생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학교 간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교육’ 제4회 세종 국제교사 콘퍼런스 단체사진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첫째 날에는 일본 국제교육학회 회장이자 일본 성심여자대학교 교수인 요시유키 나가타(Yoshiyuki NAGATA) 박사가 ‘Cross-Border Collaboration for Teachers and Students in an Age of Uncertainty’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국가 간 교육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사가 서로의 전문성을 공유할 때 학생들의 미래역량은 더욱 확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대학교 박환보 교수, 온세종학교 신현숙 교감, 이리북일초 오영원 교사, 해밀초 황현영 교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학생을 공동창조자로 세우는 방안’, ‘탐구의 동반자로서 교사의 역할 재구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사전 신청을 바탕으로 국내외 국제교류 협력학교 교사들은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한 국제교류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분과 토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각국 교육 환경에 맞춘 교류 방식, 온라인 플랫폼 활용,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공유했으며, 실질적인 전문성 향상을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둘째 날에는 미국의 발레리 앵글마이어(Valerie Anglemyer) 교사가 국제교류 협력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전날 분과 토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교류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사들은 국경을 넘는 교육 협력의 중요성과 그 과정에서 필요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성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이번 콘퍼런스가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고민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도를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교사는 “혼자 고민하던 문제를 다양한 국가의 교사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 적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다른 교사는 “온라인으로만 교류하던 협력학교 교사를 직접 만나 반가웠다”며 “앞으로의 국제교류 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구연희 부교육감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이 지구촌이라는 더 넓은 무대를 살아갈 만큼 국제교류 수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수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협력적 문제해결력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이 국제교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년간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기반 국제교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현재 세종 지역 48개 학교가 20개국 76개 해외 협력학교와 연결해 국제 공동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망을 구축해 미래세대가 세계무대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국제교사 콘퍼런스를 통해 학교 간 국경을 넘는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다양한 국가의 교사들이 모여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세종의 국제교류 교육은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방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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