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교육부는 12월 23일 국무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 시대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대학 혁신,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6년 1월 1일자로 인공지능인재지원국 신설과 실·국 체계 전반을 재편한다.
교육부가 2026년 1월 1일자로 인공지능인재지원국 신설과 실·국 체계 전반을 재편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교육 행정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구조 개편으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학 육성, 학생 개별 맞춤 지원 강화를 세 축으로 한다. 교육부는 부서 명칭과 기능을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직관적으로 정비해 정책 책임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방점을 뒀다.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인재지원국’ 신설이다. 인공지능인재지원국은 인재정책총괄과, 인공지능교육진흥과, 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과, 디지털교육기반과, 교육데이터정책과, 정보보호팀으로 구성돼 초·중등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전 생애에 걸친 AI 교육과 활용 역량 강화를 전담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AI 교육, 데이터 기반 정책,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3강 국가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인재정책실은 ‘고등평생정책실’로 개편됐다. 고등평생정책실은 대학정책관, 대학지원관, 평생교육지원관의 3관 체제로 재편되며, 대학정책과·대학학사운영과·학술연구정책과·대입정책과를 통해 대학 제도와 입시, 연구 정책을 총괄한다. 대학지원관에는 지역대학지원과, 산학협력지원과, 국립대학지원과, 사립대학지원과, 대학시설지원과를 배치해 대학 시설 지원과 재정·정책 지원을 일원화했다. 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상징되는 지역대학 육성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는 책임교육정책실을 ‘학교정책실’로 개편했다. 학교정책실은 학교정책관, 학교지원관, 교원교육자치지원관으로 구성돼 교육과정·교과서·교육콘텐츠 정책부터 교원 정책, 지방교육재정, 학교시설 개선까지 폭넓게 담당한다. 특히 학교지원관 산하에 공교육진흥과와 민주시민교육과를 설치해 기초학력 보장과 헌법교육·기후변화환경교육 등 시민교육을 전담하도록 했다.
학생 개별 지원 체계도 대폭 정비됐다. 기존 교육복지늘봄지원국은 ‘학생지원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학생지원총괄과, 방과후돌봄정책과, 특수교육정책과 체제로 운영된다. 학습·진로·정서·돌봄·특수교육 정책을 연계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상황에 맞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학생의 건강과 안전 정책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으로 통합됐다. 학생건강정책과, 교육안전정책과, 학생정서지원과, 학교폭력대책과를 한 국에 배치해 감염병 대응, 학교 안팎 안전관리, 학생 마음건강, 학교폭력 예방·대응 정책을 유기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학생 건강과 안전 정책을 한 축으로 묶어 정책 간 연계성과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영유아 정책은 ‘영유아정책국’으로 체계화됐다. 영유아정책총괄과와 영유아지원관을 중심으로 영유아교육·보육 정책과 안전, 교육·보육 재정 지원을 연계해 생애 초기 단계부터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의학교육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설치됐던 ‘의대교육지원관’은 고등평생정책실 산하에서 1년 연장 운영된다. 의대교육기반과와 의대혁신지원과를 통해 의학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지역의사제 도입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대학 혁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학생 한 명 한 명의 전인적 성장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의 체질 개선”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관련 법령 정비를 마무리한 뒤 새 조직 체계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