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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민 주도 수익환원형 태양광 모델 확산 나선다 -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 찾아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 점검 - 태양광 수익으로 복지·소득 환원하는 지역 상생 모델 주목
  • 기사등록 2026-01-07 13:51:48
  • 기사수정 2026-01-07 1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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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7일 여주시 구양리 햇빛소득마을을 방문해 주민이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운영 성과와 수익환원 구조를 점검하고, 이를 세종형 에너지 자립 모델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가 7일 여주시 구양리 햇빛소득마을을 방문해 주민이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운영 성과와 수익환원 구조를 점검하고, 이를 세종형 에너지 자립 모델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주민 주도 수익환원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7일 여주시 구양리에 조성된 ‘햇빛소득마을’을 찾아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세종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과 관계부서 담당자, 읍·면장 등 20여 명이 함께해 태양광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운영 방식과 수익 구조, 갈등 조정 사례 등을 공유받았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다시 마을과 주민에게 돌려주는 주민참여형 에너지 자립 모델이다.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2024년 11월 체육시설과 창고 등 6곳의 유휴부지에 총 1㎿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매달 약 1,000만 원의 순수익을 올리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수익금은 마을공용 행복버스 운영과 마을회관 무료급식 지원 등 복지사업에 쓰이고, 일부는 주민 배당금으로 환원돼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도 내고 있다.


시는 특히 구양리 사례에서 주민 참여 방식과 투명한 수익배분 구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조정한 경험을 주목했다. 주민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면서 신뢰를 쌓고, 에너지 생산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이룬 점이 세종형 모델을 구상하는 데 중요한 참고 사례로 평가됐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현장에서 “햇빛소득마을은 지역소득 창출과 탄소저감을 함께 실현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세종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정책이 주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차원에서도 주민공동체 주도의 햇빛소득마을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500곳 이상을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2,500곳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주민이 주도하고 수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태양광 발전 모델을 세종 여건에 맞게 구체화할 방침이다. 에너지 전환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세종형 햇빛소득마을 모델의 성과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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