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25일 세종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3월부터 11월까지 사회적 고립·고독사 위험 76가구를 대상으로 집배원이 정기 방문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시행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한다.
세종시는 25일 세종우체국과 협약을 맺고 3월부터 11월까지 사회적 고립·고독사 위험 76가구를 대상으로 집배원이 정기 방문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시행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한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이날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세종우체국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한 맞춤형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활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운영되며, 대상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이 높은 76가구다. 대상 가구는 24개 읍면동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위험군을 발굴·추천받아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월 2회, 1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정기 배송된다. 이 과정에서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읍면동과 관계기관에 연계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대상자의 거부감이나 부담을 줄이면서 자연스러운 접촉을 통해 위기 신호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행정 인력 중심의 기존 관리 방식에 지역 인프라를 결합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려수 보건복지국장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안부 확인은 대상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일상생활 속 자연스러운 방문을 통해 위기 신호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인적 안전망과 지역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위기가구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일상 속 접점을 활용한 지역 기반 돌봄 모델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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