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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 속도”…국힘 보도자료엔 빠져 - 최고위원회의 발언 과정서 세종 특별법 처리 언급 - 공식 보도자료에는 TK 행정통합 등 핵심 메시지만 정리 - 충청권 핵심 현안인데 중앙당 메시지 우선순위 관심
  • 기사등록 2026-03-12 1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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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자”고 언급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전해졌지만 국민의힘이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는 해당 발언이 포함되지 않아 충청권 핵심 현안에 대한 중앙당 메시지 관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후 송언석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민의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 관련 입법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송 원내대표는 강원·전북·제주 특별법 개정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이른바 ‘지역균형발전 4대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제안하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를 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필요성을 언급한 뒤 지역균형발전 관련 입법 추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을 함께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회의 직후 언론에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는 해당 발언이 포함되지 않았다. 보도자료에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관련 특별법 추진 등 주요 정치 메시지가 중심적으로 정리됐지만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 관련 문장은 확인되지 않는다.


정당의 최고위원회의 보도자료는 통상 회의 전체 발언을 그대로 공개하기보다 당일 정치 메시지의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해 배포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회의에서 실제 언급된 일부 발언이 보도자료에서 빠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이 지역균형발전 관련 특별법 패키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함께 언급된 문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을 별도의 핵심 의제로 강조했다기보다 여러 지역발전 법안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언급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은 충청권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 온 핵심 현안이라는 점에서 중앙당 메시지에서 제외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논의 역시 정치권의 주요 의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세종 행정수도 특별법을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으로 언급했다는 점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중앙당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당일 정치 메시지의 우선순위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며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인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균형발전 논의 속에서 세종시의 역할과 위상이 다시 한번 정치권에서 언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시에 중앙 정치권의 메시지 관리와 지역 핵심 현안 사이의 온도 차이도 드러낸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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