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나성유치원이 3월 31일 유아·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교육공동체 3주체 생활협약 선포식’을 열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주적 유치원 문화 조성에 나섰다.
3주체 생활협약 선포식 사진. [사진-세종시교육청]
나성유치원은 지난 3월 31일 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교육공동체 3주체 생활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소통하는 유치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선포식의 특징은 협약의 결과만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협약을 만드는 전 과정에 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유치원은 생활협약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주체가 스스로 약속을 만들고 함께 실천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 의미를 뒀다.
3·4·5세 유아들은 학급 다모임을 통해 자신들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이 무엇인지 직접 고민하고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유아들은 생활 속 규칙을 스스로 정리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수준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약속의 의미를 이해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학부모와 교직원도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협약 문안을 함께 완성했다. 유치원 운영의 주체들이 서로에게 바라는 점과 함께 지켜야 할 태도를 공유하면서, 생활협약은 특정 집단만의 약속이 아닌 공동의 실천 기준으로 다듬어졌다.
선포식 당일에는 각 주체별 협약 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서로의 약속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함께 만들어가는 유치원 문화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고, 말로만 그치는 약속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공동의 원칙임을 되새겼다.
이옥순 원장은 “이번 생활협약 선포식은 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약속을 만들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주적인 유치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유아교육 현장에서 민주성과 참여, 존중의 가치를 실제 교육활동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나성유치원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