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4월 12일부터 25일까지 몽골·이집트·도미니카공화국·스리랑카 4개국 고위급 정책결정자 공무원을 초청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2026 행복도시 글로벌 초청 연수’를 운영하며 한국형 도시개발 경험과 후속 협력사업 가능성을 공유한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4개국(몽골,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스리랑카) 고위급 공무원들이 2026 행복도시 글로벌 초청 연수 입교식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4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2026 행복도시 글로벌 초청 연수’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스리랑카 등 4개국의 고위급 정책결정자 공무원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는 3개년 공동연수 사업의 두 번째 과정이다. 지난해에는 중간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개발 분야 액션플랜과 협력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올해는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제안서(Project Concept Paper·PCP) 구체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복청은 13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세종시 일원에서 정책 강의와 현장 견학을 병행한다. 연수 과정에서는 행복도시 건설 추진체계와 재원 조달 구조, 중앙행정기관 이전, 교통계획 등 실제 정책 추진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도 이번 연수 일정과 함께 재원 조달 구조, 교통계획, 주요 시설 견학 내용 등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6개 모듈로 구성되며 강의 13회, 세미나 4회, 워크숍 4회로 진행된다. 주요 주제는 한국의 통합적 도시개발 전략과 사례,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업 구조화 방안, 행복도시 건설과정과 개발경험, 공공주도 주택공급 모델, 도시교통 전략, 기후위기 대응 도시정책 등이다.
현장학습도 함께 이뤄진다. 연수생들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세종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서울과 판교, 철도 교통시설도 방문해 한국의 도시개발 성과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2025년 같은 사업의 공식 보도자료에서도 행복청은 몽골·이집트·도미니카공화국·스리랑카 4개국을 대상으로 K-도시개발 전략과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 간 파트너십 강화를 연수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몽골 측 연수생 대표는 “행복도시는 도시계획과 행정기능, 정주여건이 조화롭게 구현된 매우 인상적인 도시”라며 “이번 연수는 한국의 개발 경험과 추진 과정을 이해하고 자국 정책에 접목할 시사점을 얻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이번 연수는 3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두 번째 과정”이라며 “행복도시 개발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참여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넓혀가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축적된 도시개발 경험을 단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도상국 정책결정자들과 후속 협력사업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PCP 작성과 KOICA 후속사업 연계 여부에 따라 행복도시 모델의 해외 확산 가능성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추진 중인 3개년 공동연수의 연속성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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