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5월 1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1,426세대가 거주하는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고 엘리베이터 고립 10명이 구조된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으며 상수도는 2일 정오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내부 설비가 그을리고 일부 소손된 모습. 이번 화재로 정전과 단수가 발생했으며,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10명이 구조됐다. [사진=세종소방본부 제공]
5월 1일 오후 8시 2분경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도원로 소재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후 9시 38분 완진했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는 1,426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정전과 함께 단수까지 이어지면서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현장 확인 결과 전기실 침수로 급수 설비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단수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 여파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8시 15분 최초 신고 이후 총 6건이 접수됐으며, 고립된 10명은 모두 구조됐다. 구조 작업은 오후 10시 36분 최종 완료됐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소방 54명, 경찰 21명 등 총 75명이 투입됐고, 펌프차 5대 등 장비 28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선착대가 도착했으며, 한국전력과 협조해 전력 차단 및 안전 조치를 병행했다.
복구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일 정오를 목표로 배수펌프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설치가 완료되면 상수도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은 전기와 물 공급이 동시에 끊기면서 밤샘 불편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안전 점검을 통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하 전기실 사고가 정전과 단수로 확산되며 공동주택 생활 기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체계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