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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채소류 안전성 특별조사…잔류농약 검사 강화 - 배추, 무, 파, 마늘, 생강, 갓 등 10여종 김장용 채소류 -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연기, 폐기 등 시중유통 차단
  • 기사등록 2022-11-04 17: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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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권혁선 기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농관원)은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채소류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17일부터 다음 달 12월 2일까지 시장 출하 전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 중임을 밝혔다.


농관원이 김장채소류 대상으로 생산단계에서 잔류농약 특별조사를 실시한다.[사진-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

농관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 안전성 검사는 배추·무 등 김장채소류를 재배하는 포장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허용기준치 초과 여부를 검사한다. 조사대상 농약 분석성분도 전년도 320종에서 463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우선 충북 관내 김장채소류 재배상황을 고려해 조사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선정 농가에는 조사대상 선정 사실 및 시료 채취 일시 등이 포함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 후, 시료 채취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시장 출하 방지를 위해 농약 검출 상황 등을 고려해 출하연기, 폐기, 용도전환 등 조치를 한다. 해당 농업인에 대해서는 농약사용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와 다음 연도 안전성 조사대상자에도 포함하여 지속 관리한다.


이와 관련, 김장채소류 안전관리 과정을 소비자와 공유하여 우리 농산물의 신뢰를 도모하고자 지난 11월 2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소비자교육 중앙회 충북지부, 청주YWCA 임원 6명을 초청하여“소비자단체 농산물 안전성 조사 합동 시료 수거”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낭성면의 배추 재배 농가를 방문해 안전성 조사 공무원과 함께 잔류농약 검사 대상 김장용 배추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결과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배추로 김장 행사를 실시 중인 낭성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궜다.


이날 참여한 소비자단체 회원은“우리 농산물을 더욱 믿을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생산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조백희 지원장은“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류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농업인은 올바른 농약사용 등을 통해 안전한 김장채소류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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