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2년간 시험 문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 건수가 120건에 달하면서 교육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2년간 시험 문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 건수가 120건에 달하면서 교육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 박란희 의원이 지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박란희 의원은 이러한 실태를 지적하며, 출제 오류와 시험 관리 부실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교육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시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고등학교에서의 재시험 건수는 총 66건으로, 이 중 63건은 출제 오류, 3건은 시험 범위 오류로 인한 것이었다. 중학교에서도 시험 문제 출제 오류로 5건의 재시험이 있었다. 2024년에도 고등학교에서 출제 오류 40건, 시험 관리 오류 4건 등 45건의 재시험이 발생했으며, 중학교에서도 4건의 재시험이 있었다.
박란희 의원은 "정기시험은 학생의 진로와 직접 연결되는 핵심 평가인데도 불구하고 시험 진행 과정에서 큰 허점이 드러났다"며, "이는 학생 및 학부모에게 막대한 혼란과 추가적인 학업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I세종시 중·고등학교에서 최근 2년간 시험 문제 오류로 인한 재시험 건수가 120건에 달하면서 교육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박 의원은 교사의 책무성 강화와 교사 연수 확대, 학습공동체 지원 등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며, 교사 대상 시험 출제 역량 관련 연수 확대, 교과협의회 중심의 출제 체계 강화, 시험 편집·검토·운영 전반에 대한 다층적 점검 체계 구축,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사 간 협업 강화, 오류 발생 시 책임 있는 사후 조치와 투명한 설명 체계 마련 등을 주요 개선 방안으로 제안했다.
박 의원은 "학생에게 시험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학교와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믿음이 담긴 과정"이라며, "실수가 반복되는 구조를 손보지 않으면 교육에 대한 신뢰도 함께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행정적 지원 강화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편,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제98회 정례회 기간 중 6월 4일부터 10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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