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여름 철새의 번식 및 휴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관심대상종인 '뒷부리도요'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세종수목원이 여름 철새의 번식 및 휴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관심대상종인 '뒷부리도요'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사진-국립세종수목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수목원 내에서 관찰된 뒷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등재된 종으로, 주로 갯벌이나 하구에서 발견되며 내륙 도시숲에서는 보기 힘든 나그네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021년부터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해왔으며, 이번에 뒷부리도요가 관찰됨에 따라 그간 민물도요, 삑삑도요 등 다양한 도요새 종류가 확인된 바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다양한 식물 자원과 넓은 수변 환경 덕분에 여러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 원장은 "수목원이 여름과 겨울 철새의 번식장소이자 나그네새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며 "도심 속 생물의 터전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2023년부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물다양성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민과학자 도시숲시민탐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식물, 조류, 곤충 등 3개 분야에서 45명의 준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