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소방본부(본부장 박태원)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진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시 소방본부가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진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솔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동 중이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실외기실 일부가 불에 타고 약 6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름철 전기화재 위험성을 다시금 드러낸 사례였다.
최근 5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총 322건으로, 이 가운데 102건(31.6%)이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특히 같은 기간 발생한 전기화재 중 절반 가까운 49건(48.0%)이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해 생활공간 내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화재 원인을 세부적으로 보면 미확인 단락이 38건(37.3%)으로 가장 많았고,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이 22건(21.6%), 과부하 또는 과전류가 12건(10.8%)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기제품 사용 습관과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본부는 ▲콘센트 및 전기설비에 먼지와 수분이 쌓이지 않도록 청소하기 ▲차단 기능이 있는 멀티탭 사용하기 ▲콘센트와 플러그 접촉 상태 점검하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박광찬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전기화재는 시민들의 작은 관심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무더위 속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전기제품 안전점검을 생활화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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