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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권영걸 후보 ‘적합’ 판정 - 8시간 검증…전문성·도덕성·정책 비전 전방위 점검 - 정치적 중립성·세종시 현안 파악 여부 집중 질의 - 시의회 ‘적합’ 의견…최민호 시장 최종 임명 결정
  • 기사등록 2025-08-12 2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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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가 8월 12일 열린 첫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에서 권영걸 세종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오는 18일까지 경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최민호 시장이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세종시의회 인사청문회가 권영걸 세종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을 채택했다. 사진은 인사청문회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청문회는 8월 12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위원들은 권 후보자의 자질, 도덕성, 정책 비전, 이해충돌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유인호 의원은 권영걸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거주지와 관련해 병원 근처, 마켓 인근, 부인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공공기관장이 사적인 편의를 위해 특정 위치와 조건을 갖춘 주거를 요구한 것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주거 지원을 할 수 있는 규정도 없다”라며, “이는 예산 낭비이자 특혜 소지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 후보는 의혹을 부인하며 “주거 지원에 대한 의견은 교환한 적 있지만, 구체적으로 조건을 제시한 적은 없고 주거 지원은 관련 규정과 예산 범위 내에서만 받을 것이며, 개인적 요구로 특혜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지키고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막겠다”라며 “세종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기관장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충식 의원은 “세종시 기초 실태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권 후보자는 “현재 실태 파악을 진행 중이며, 세종시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을 널리 홍보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행정수도, 생태 도시, 문화도시라는 차별성을 살려 평생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여미전 의원은 “세종시 정책은 중립을 지향해야 한다”라며 과거 발언이 특정 정당을 옹호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권 후보자는 “최민호 시장의 특정 인터뷰는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기관 운영은 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키겠다”라고 답했다.


그 외 질의에서는 ▲기관 설립 이후 연구 방향 ▲시민 참여 확대 방안 ▲지역대학 및 교육기관 협력 모델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권 후보자는 “연구원 설립 취지를 살려 세종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해 시정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청문특위는 종합 검토 끝에 권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을 의결했다. 경과보고서는 오는 8월 18일까지 최민호 시장에게 제출되며, 시장은 이를 검토해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세종 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과 세종 인재평상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올해 말 출범이 예정돼 있다. 권 후보자가 임명되면 곧바로 조직 구성과 사업 계획 수립에 착수해 연내 업무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권영걸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세종시 공공기관장에 대한 첫 공식 검증 절차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견제와 투명성 확보의 의미 있는 사례로 기록됐다. 최종 임명 여부가 확정되면 세종 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정책연구와 평생교육 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시정 지원 모델을 가동하게 되며, 세종시 교육·정책 역량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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