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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세종시청 테니스 실업팀 해체 논란…협회·여성연합회 강력 반발
  • 기사등록 2025-08-19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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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창단 15년 만에 시청 소속 테니스팀을 해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유도팀’을 새로 꾸리기로 하자, 세종시테니스협회와 여성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체육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세종시테니스협회와 여성연합회는 19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청 테니스팀 해체 방침은 지역 체육 발전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규탄했다. 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세종시는 선수와 시민, 협회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체를 발표했다”라며 “이는 전형적인 밀실 행정이며 시민 체육 기반을 무너뜨리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세종시는 해체 배경을  “과도한 연봉 인상 요구, 지도자 비위와 공석 사태, 예산 부담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실제 2024년 협상 과정에서 일부 선수는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원을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됐고, 전 감독은 장비 현금화 혐의로 구속, 후임 코치는 성추행·언어폭력 혐의로 징계 절차를 밟는 등 지도자 공백 사태가 이어졌다.


19일 세종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세종시테니스협회와 여성연합회가 창단 15년 만에 시청 소속 테니스팀을 해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유도팀’을 새로 꾸리기로 하자 이에 반발하는 브리핑을 열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테니스협회는 “지도자 비위는 행정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문제이며, 성적 부진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선수들은 전국체전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다”라며 “해체 명분은 설득력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시가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시민사회와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체육은 단순한 경기력 관리가 아니라 시민 공동체의 건강과 꿈을 지탱하는 사회적 자산이다. 이번 논란이 세종시가 체육 정책을 비용 절감 논리를 넘어 시민 참여와 공론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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