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 영평사 낙화축제가 매년 가을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는 대표 문화행사로 성장하고 있으나, 관람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 등 일부 아쉬움도 지적되고 있어,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열린 ‘장군산 영평사 낙화’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영평사 낙화축제는 불꽃이 흩날리며 그림을 그리는 전통 불교의식 ‘낙화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로, 불빛이 수놓는 장관과 함께 음악 공연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도 ‘클래식과 국악으로 듣는 세계음악’이라는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세종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열린 ‘장군산 영평사 낙화’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동시에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사전예약제를 통한 질서 있는 관람과 안전사고 예방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연과 낙화가 어우러지는 순간은 축제의 상징적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주차 공간 부족, 교통 혼잡, 화장실 등 편의시설 미비를 주요 불편 요소로 꼽았다. 일부는 관람석 배치와 안내 체계가 미흡해 공연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순 관람형 프로그램 중심의 구성으로 인해 체험·참여 요소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낙화축제의 독창성은 분명 큰 자산이지만, 단순히 불꽃 관람에 그칠 경우 시민 만족도가 정체될 수 있다”며 “지역 농산물·공예품 전시, 불교문화 체험, 가족 단위 체험 부스 등을 결합해 시민들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축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제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 공연단과의 교류 확대, 다국적 관객을 고려한 다언어 안내 서비스, 교통·숙박 연계 관광 패키지 개발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세종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평사 낙화축제는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가 만나는 특별한 문화 자산이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관람 편의성 강화와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 확대가 필수적이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문화 향유 + 지역경제 활성화 + 관광 연계’라는 3박자를 갖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