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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개회…행정수도 완성의 길, 성과와 과제 교차 - 임채성 의장 “2030년 세종,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위상 확립” - 첫 인사청문회·시도의회의장협의회 개최 등 의정 역량 강화 성과 - 국정과제 확정에도 입법·재정 뒷받침 필요…시민 체감도 높이는 과제 남아
  • 기사등록 2025-08-22 14: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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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가 22일 제100회 임시회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과제로 확정되며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의회는 100회기를 맞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종시의회가 22일 제100회 임시회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수도 완성이 국정과제로 명시된 것은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30년까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하고 시민과 뜻을 모아 세종시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의정 성과도 주목된다. 지난 7월에는 세종시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기관장 후보자를 검증했고, ‘적합’ 판정을 내리며 절차적 민주주의를 실현했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 현장 지원, 청렴 연수와 전문성 강화 교육 등 현안 대응과 역량 제고 활동도 이어갔다. 8월에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세종에 모여 지역소멸과 균형발전을 논의하며 지방의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성과와 함께 과제도 분명하다. 국정과제 채택이 곧바로 행정수도 완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정부 부처 이전 확대 등 주요 사업은 여전히 예산 확보와 법적 근거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이 지연될 경우, 세종시의 위상 강화는 공약(空約)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과제도 남아 있다. 세종시민들은 버스·교통 문제, 생활 SOC 확충, 교육·문화 인프라 등 일상과 직결된 과제 해결을 의회가 우선시하길 기대한다. 단순히 국가균형발전 담론에 머물지 않고, 생활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입법과 예산 심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 9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조례안 56건, 동의안 30건, 추경 1건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과 결의안 처리도 예정돼 있다. 특히 100회기를 맞아 입법·정책·감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의원과 단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시민이 직접 뽑은 우수조례 3건을 공개해 지방의회 사례 경진대회에 출품할 계획이다.


임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시민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민 곁에 더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의 다짐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는 단순한 의사일정을 넘어선다. 행정수도 완성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고, 지방의회로서의 책무를 다시 다지는 자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종시의회가 보여준 지난 100회의 궤적이 미래 100회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이제는 성과를 넘어 시민 체감의 정치로 답해야 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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