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위원장 이준배)이 10일 출마예정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현역 시의원 전원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다수의 신인 예비후보들이 합류하면서 세종 정치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선거는 정쟁 중심 정치에 대한 시민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시민이 행복한 정치’로의 전환을 요구받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2026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간담회. [사진-국민의힘 세종시당]
이날 간담회에는 약 30명의 출마예정자가 참석해 세종시의 주요 현안과 지역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김충식, 김광운, 김학서, 홍나영, 최원석 등 현역 의원들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으며,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윤지성 의원도 출마를 확정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배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방행정의 일꾼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싸움이며 세종의 미래를 설계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하며 “정쟁이 아닌 국민과 정의, 상식을 위해 싸우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법질서와 정의를 지키고, 지역에 헌신하며, 도덕성과 인품을 갖춘 인재를 공천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준비를 약속했다.
이번 선거는 초선 의원들의 과도한 열정과 집행부 견제 과정에서 시민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논쟁보다 실질적인 시정 성과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선 의원들의 경험과 안정감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반면, 신인 예비후보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건네는 선거철 행보만으로는 시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시민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를 실질적으로 감시·견제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지역 인사는 “선거철만 되면 몰아서 인사하고 사라지는 철새 정치인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시민을 위한 일꾼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이준배 위원장 본인 역시 정쟁을 통한 인지도 상승보다는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내부 비판을 감내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정의와 상식을 강조하는 만큼, 시민 중심의 실용정치로 스스로의 행보를 입증해야 한다”며 “시당위원장의 리더십이 선거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현역 전원의 출마, 신인들의 도전, 그리고 시민의 피로감 속에서 치러질 내년 세종 지방선거는 ‘정쟁정치’의 종식을 요구받는 변곡점이 되고 있다. 이준배 위원장이 내세운 “정쟁이 아닌 상식과 정의의 정치”가 실제로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