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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권은 세종시의 ‘천덕꾸러기’? 김광운 의원 “행정구 설치로 구조적 차별 깨야” - 조치원 인구 4만 8천→4만 2천명…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실패로 북부권 침체” - “행복도시 중심 편중은 제도적 차별”… 북부권 자치구 신설 촉구 - “남·북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행정수도 완성” 강조
  • 기사등록 2025-11-12 10:47:19
  • 기사수정 2025-11-12 12: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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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국민의힘, 조치원읍)은 12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북부권은 세종시의 천덕꾸러기가 됐다”며 “남북 불균형과 제도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구 설치와 자치구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이 12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김광운 의원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거룩한 사명 아래 출범했지만, 정작 그 내부는 불균형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남부권 신도시는 매년 화려하게 성장하는 반면, 조치원을 비롯한 북부권은 방치돼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춘희 전 시장이 추진했던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며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조 5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지만, 조치원 인구는 오히려 4만 8천 명에서 4만 2천 명으로 감소했다”며 “이것은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 북부권 주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 출범 이후 북부권이 지속적으로 개발과 예산 배분에서 소외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예산군은 매년 2,800억 원의 보통교부세를 받는데, 만약 이 예산이 옛 연기군 땅에 쓰였다면 북부권은 지금처럼 침체된 도시가 아니라 자립적이고 활력 있는 지역으로 성장했을 것”이라며 “이것은 단순한 격차가 아닌 제도적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국민의힘, 조치원읍).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또한 김 의원은 현행 단층제 행정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북부권 주민들의 삶을 세밀하게 돌보지 못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행정구 설치와 구청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나아가 북부권 자치구 신설 논의까지 즉각 확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최민호 시장 또한 올해 초 행정구 설치와 자치조직권 확보를 건의했다”며 “이제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 북부권에 자치권을 돌려줘야 진정한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이제 더 이상 북부권을 세종시의 천덕꾸러기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남과 북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균형발전이 이뤄질 때 비로소 세종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세종시 내부의 남북 불균형 문제를 공론화하고, 북부권의 행정적 독립과 자립 기반 확보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주장처럼 행정구 설치와 자치구 신설이 현실화될 경우, 세종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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