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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문화 심장 ‘세종 국립박물관단지’ 본격 확장… 5개 박물관 순차 개관 박차 - 행복청, 단계별 건립 추진현황 발표… 어린이박물관 개관 1년 만에 32만 명 방문 - 도시건축·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국가기록박물관 순차 개관… 2031년 민속박물관까지 조성 - “행정수도 핵심 문화시설·K-문화 중심지 도약” 법·제도 기반 강화
  • 기사등록 2025-11-28 13:25:44
  • 기사수정 2025-11-28 13: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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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11월 28일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추진현황을 발표하며, 2023년 첫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도시건축·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단계적으로 개관해 행정수도의 문화 심장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 박물관 2023년 준공                                                                 ▲ 도시건축박물관 2026년 7월 준공 및 2027년 상반기 개관 목표

디자인박물관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 디지털문화유산센터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국가기록박물관 2029년 하반기 준공 목표 추진                                  ▲ 통합시설(통합수장고, 통합운영지원센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1월 28일 브리핑을 통해 행정수도의 핵심 문화시설인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식 발표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2012년 행복청,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가유산청 등 5개 기관이 국민의 문화 향유 확대와 국가 대표 박물관 집적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됐다. 2016년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개별 박물관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차별화된 청사진을 마련했으며, 현재 어린이박물관을 제외한 모든 박물관이 설계 및 공사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2020년 12월 첫 삽을 뜬 뒤 2023년 12월 문을 열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선보이며 창의적 사고와 융합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행복청에 따르면 2025년 10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은 약 32만 3천 명으로, 세종시 문화수요 증가와 어린이 체험시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국내·외 도시·건축 자료의 수집과 연구 거점 역할을 맡을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올해 1월 착공했으며, 2026년 7월 준공 후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리 고유의 디자인 가치를 보존·전시하는 국립디자인박물관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문화유산 활용에 접목하는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다. 두 기관은 2026년 기술제안 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한 뒤 2028년 하반기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국가기록박물관도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2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 선정 절차에 들어가며,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2구역에 조성될 국립민속박물관은 문체부가 2031년 이전 개관을 목표로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있어 박물관단지 전체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행복청은 민속박물관이 1구역 박물관들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법·제도 기반 마련도 본격화됐다. 행복청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개관에 맞춰 ‘행복도시박물관단지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며, 올해 말 국토부와 공동 발의해 2026년 상반기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문화체육관광부와는 국립박물관단지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근거 규정 마련과 범부처 통합지원조직 설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식 행복청 시설사업국장 직무대리는 “최근 케데헌 열풍 등으로 국내 박물관에 대한 국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국립박물관단지가 행정수도의 핵심 문화기반이자 K-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국립박물관단지는 이미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31년 민속박물관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국가 문화 인프라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행복청과 관계부처의 추진 속도와 제도 정비가 본격화되면서 행정수도 세종이 문화수도의 역할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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