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연동문화발전소에서 8개월간 창작 지원을 받은 제1기 입주예술인 5명의 한글 주제 합동전시 ‘처음’을 오는 27일까지 공개하며 지역 창작 생태계의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세종시가 오는 27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제1기 입주예술인 결과보고전 ‘처음’을 선보인다. [사진-세종시+대전인터넷신문 제작]
세종시는 27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올해 처음 운영한 입주예술인 프로그램의 결과보고전 ‘처음’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올해 김경진·김윤섭, 임선이, 정원, 최승철 등 5명의 작가를 선발해 8개월간 창작 공간을 제공했으며, 이번 전시는 이들의 작업 성과를 시민에게 공유하는 자리다. 입주 프로그램 운영이 첫해임에도 다양한 예술 장르의 창작자들이 참여해 공간의 실험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결과보고전의 공통 주제는 ‘한글’이다. 참여 작가들은 한글을 고유의 조형언어로 해석하고 이를 회화·설치·영상 등으로 펼쳐냈다. 문자와 소리, 구조, 의미 등 한글의 요소를 다시 짚어보고 이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시는 이번 전시가 한글의 조형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지역 예술의 실험적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앞서 순차적으로 열린 5명의 개인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구성됐으며, 관람객은 작가별 개성과 해석의 차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글을 중심으로 한 창작 과정이 서로 다른 시각 언어로 구현되면서 입주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던 예술적 실험과 지역 창작 환경 조성이 실제 성과로 드러났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휴관일은 월요일·일요일 및 공휴일이다. 또한 오는 13일까지는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 연동문화발전소 2층 작업공간도 개방돼 시민이 작가들의 실제 창작 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에게 예술 창작 현장을 공유함으로써 예술 활동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과 예술가 간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첫 입주프로그램을 통해 연동문화발전소가 지역 창작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동문화발전소의 첫 입주예술인 전시는 지역 예술가 지원 체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창작 기반을 넓히고 시민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시도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역 예술 생태계 강화와 지속 가능한 창작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