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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자람과 만난 세종 교육공동체, 국악의 문 열다 - ‘우리동네 예술학교’ 예술명사 초청프로그램 성료 - 판소리 이해부터 실연까지…현장 호응 이어져 - 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한 문화 감수성 확장
  • 기사등록 2025-12-24 12:00:43
  • 기사수정 2025-12-24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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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2월 23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소리꾼 이자람을 초청한 ‘2025 우리동네 예술학교 예술명사 프로그램’을 열어 국악 이해와 문화 감수성 제고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은 12월 23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소리꾼 이자람을 초청한 ‘2025 우리동네 예술학교 예술명사 프로그램’을 열어 국악 이해와 문화 감수성 제고에 나섰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교육감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이날 ‘소리꾼 이자람: 판소리, 세계를 울리다’를 주제로 예술명사 초청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정상 예술인과의 만남을 통해 세종 교육공동체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국악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강연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이자 공연 창작자인 이자람이 맡았다. 이자람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적벽가) 이수자로, 1999년 춘향가 8시간 완창에 성공해 최연소 기록으로 기네스에 등재됐으며, 2011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2023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주연상(서편제)을 수상한 대표적인 국악 예술인이다.


이날 행사는 ‘판소리는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판소리의 기원과 종류, 소리꾼의 역할, 음악적 특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대화형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자람은 판소리가 지닌 서사성과 음악적 구조, 소리와 아니리·발림의 결합을 설명하며 국악이 지닌 보편성과 동시대성을 강조했다.


특히 ‘수궁가’, ‘눈, 눈, 눈’, ‘춘향가’, ‘심청가’의 짧은 대목을 직접 실연하며 설명을 덧붙이자 청중의 몰입도는 한층 높아졌다. 관객들은 소리의 높낮이와 장단 변화에 따라 감정이 전달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히 체감했고, 국악이 낯설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영상 매체로만 접했던 국악 명인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라며 “국악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직접 배워보니 더 재밌었고, 이런 공연 기회가 더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운영한 세종 읍면지역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세종 지역 교육 현장 곳곳에 다양한 예술의 꽃씨를 심는 사업이었다.”라며 “이러한 씨앗이 자라나 꽃을 피워 풍성하고 다양한 예술 분야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종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예술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예술명사 초청프로그램은 국악을 ‘알고 듣는 즐거움’으로 확장시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과 예술, 교육을 잇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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