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9일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고등학생 통학과 고교학점제 이동수업 여건 개선을 위해 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협업과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19일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고등학생 통학과 고교학점제 이동수업 여건 개선을 위해 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협업과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 관내 고등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시와 교육청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세종시청 교통국 대중교통 담당, 세종시교육청 교육국 중등교육 담당과 행정국 재무행정 담당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통학 및 고교학점제 이동수업 여건 개선을 위한 시·교육청 협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김 부의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83회와 104회 정례회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고교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협업 필요성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지난 2년간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했다”며 “학생 통학을 공공의 책무로 인식하고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청 재무행정과는 지난해 12월 말 춘천시와 교육청을 방문해 통학급행버스인 ‘S-버스’ 운영 사례를 살펴본 결과를 공유했다. 춘천시는 학생·학부모·시청·교육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설문조사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급행 노선을 조정했다. 그 결과 2023년 초 약 1,400명이던 이용 학생 수가 2년 만에 약 3배 증가해 2025년 말 기준 약 5,400명으로 늘었다.
교육청 이주희 국장은 “춘천 사례를 참고해 고등학생들의 학교별·동 단위 이동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이를 시청의 교통카드 이용 빅데이터와 연계해 통학 수요를 정밀 분석하고, 노선 개편을 공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청 교통국 청흥빈 국장은 “2024년 9월 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전반적 이용 편의는 개선됐지만, 일부 고등학생들의 통학 불편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춘천시 통합 급행버스 사례를 참고해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백윤희 국장은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성과는 매년 향상되고 있으나,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희망 과목 수강을 위해 이동 부담을 감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동 여건 개선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 선택권과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기존 시-교육청 행정협의체만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등 실수요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실효성 있는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별도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단계적으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통학 관련 자료 공유를 시작으로 시와 교육청이 공동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 방향을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노선 개편과 급행버스 도입 여부가 논의되면서 세종시 고등학생 통학 여건 개선이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