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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세종 전 학교 사회정서교육 확대…마음건강 교육 전면화 - 교육부, 학교급별 맞춤 콘텐츠·에듀넷 전용 서비스 본격 운영 - 시범 결과 사회정서역량 점수 뚜렷한 상승…효과 입증 - 선도교사 연수·현장지원단 통해 학교 일상 속 정착 추진
  • 기사등록 2026-01-28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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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교육부가 2026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사회정서교육을 확대 시행하는 가운데, 세종시도 초·중·고 전 교육과정에 학생 마음건강을 중심에 둔 교육 체계를 본격 도입하며 학교 교육의 구조적 전환에 나선다.


2026학년도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사회정서교육이 확대 시행된다. [사진-교육부제공]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 전반에서 사회정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의 긍정적 성장과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사회정서역량을 기르는 학교 기반 보편적 마음건강 교육으로, 국정과제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다층적 지원 체계 구축’의 핵심 과제다.


사회정서교육의 핵심 역량은 자기 감정 인식·관리, 관계 인식·관리, 공동체 가치 인식·관리, 정신건강 인식·관리로 구성된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공동체 안에서 역할을 인식하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부는 2025년 시범 도입을 통해 사회정서교육의 효과를 확인했다. 사회정서역량 사전·사후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3학년은 71.4점에서 81.4점으로, 중학교 2학년은 70점에서 75점으로, 고등학교 2학년은 74.2점에서 81.3점으로 점수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교사연구회 소속 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교육부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학교에서 사회정서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급별 발달 단계에 맞춘 교육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아침 조회 대화용 숏폼과 카드뉴스 120종, 교과 연계 범교과 영상자료 24종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담임 활동,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지도 등 다양한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짧은 활동 중심의 콘텐츠는 교사의 수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학생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감정 인식과 조절, 스트레스 관리, 관계 갈등 해결, 공동체 의사결정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다뤄져 교육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관련 자료는 1월 29일 개통하는 에듀넷 내 사회정서교육 전용 서비스에 탑재된다. 해당 서비스에는 사회정서교육 소개와 교육과정 자료, 학교급별 프로그램, 영상 콘텐츠, 우수 실천사례집, 교사연구회 결과물 등이 포함돼 학교는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교육부는 2026년 1~2월 겨울방학 기간 사회정서교육 선도교사 1,5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교사연구회와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학교 현장과의 소통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식 전달뿐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고 학업·진로 부담이 큰 도시 특성상 학생 정서 관리와 마음건강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회정서교육이 학교 일상 속에 정착될 경우 정서위기 학생의 조기 발견과 연계 지원, 학교 내 갈등 예방, 학교폭력 감소, 학습 몰입도 향상 등 복합적인 교육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사후 대응 중심이던 기존 생활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학교 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마음을 돌볼 줄 아는 힘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교육공동체 전반의 사회정서교육 역량을 강화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사회정서교육 전면 확대는 세종시 학교 교육이 지식 중심에서 마음과 관계, 삶의 역량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체계적인 콘텐츠 보급과 교원 지원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세종시는 학생 마음건강 교육 분야에서 전국 확산을 이끄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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