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윤지성 세종시의회 의원은 6일 열린 제1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 창의융합교육이 여전히 교실 밖 체험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정규 수업 속 일상적 배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지성 세종시의회 의원은 6일 열린 제1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 창의융합교육이 여전히 교실 밖 체험에 머물러 있다며, 이를 정규 수업 속 일상적 배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윤지성 의원(국민의힘, 연기·연동·연서·해밀동)은 이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는 더 이상 하나의 교과 지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창의융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과학·기술은 물론 인문·사회적 이해와 윤리적 판단이 함께 요구되는 현실에서 공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융합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길러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윤지성 세종시의회 의원이 6일 열린 제1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윤 의원은 독일과 핀란드, 아일랜드 등 일부 선진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국가는 융합교육을 유·초등부터 중·고등학교까지 매 학년 경험하는 기본 수업 방식으로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창의융합교육이 시범 운영이나 선도학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모든 학생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기본 교육 방식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교육청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의원은 교육청이 매년 창의융합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창의융합교육센터를 개소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창의융합축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면서도, 이러한 정책이 여전히 일회성 체험이나 선택형 프로그램에 머물러 일부 학교와 학생만 경험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규 교과에서의 운영 기준과 수업 결과를 공유·확산하는 체계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윤 의원은 창의융합교육을 공교육의 기본 수업 방식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세 가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특정 교과에 한정된 운영에서 벗어나 교과 간 경계를 넘는 연계형 융합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과학·수학·AI 중심의 융합교육은 현실적인 접근이지만, 통합적 사고력 함양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로는 교사 중심의 협업 기반 구축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융합교육의 성과는 교사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교원 연수와 전문과정이 개인 역량 축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교사 공동체 운영과 협업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정 교사의 헌신이 아닌 학교 전체의 교육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셋째로는 창의융합교육센터의 역할 재정립을 제안했다. 현재 센터는 초등 고학년 중심의 유사한 프로그램이 반복되고, 연간 방문 학생 수도 약 2천 명 수준에 머물러 다양한 학교와 학년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에서의 경험이 학교 수업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정규 수업 안착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지성 의원은 “창의융합교육은 더 이상 특별한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연결되는 일상적인 배움이어야 한다”며 “세종의 공교육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기본 수업 구조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언을 통해 창의융합교육의 방향이 체험 중심 정책을 넘어 교실 안 수업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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