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전국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투자 유치와 산업 기반을 확대하며 문화가 지역경제와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전국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한 가운데,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투자 유치와 산업 기반을 확대하며 문화가 지역경제와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은 보도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된 사진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재구성한 이미지임. [제작-대전인터넷신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해 온 문화도시 정책이 지역 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제2~4차 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전국 30개 도시를 점검한 결과, 총 642만 명이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유휴 공간 4,060곳이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한글문화도시’ 브랜드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시는 전국 최초로 ‘한글상품 박람회’를 개최하고 공공·민간 투자와 후원금 등 총 5억 원을 유치하며 지속 가능한 한글문화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문화행사를 단순한 축제 수준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연계해 수익 구조를 만드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정수도 이미지에 문화 정체성을 결합하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문화도시는 생활권 중심의 문화 향유 확대에도 성과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문화 참여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이는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인구 유입 여건을 개선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자원의 산업화 역시 주요 성과로 꼽힌다. 각 도시가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 공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종의 경우 한글이라는 국가적 문화자산을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주목된다.
문화도시는 지역 문제 해결에도 활용되고 있다. 주민 참여를 통해 생활 환경 개선, 원도심 활성화, 세대 갈등 완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문화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문화가 복지와 공동체 회복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지난 7년간 문화도시 정책은 모든 지역이 고유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문화도시가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행정 기능 중심 도시에서 문화 정체성을 갖춘 도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한글문화라는 차별화된 자산을 기반으로 산업과 관광, 시민 참여를 연결할 경우 문화가 도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문화가 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경제와 인구, 정주 여건까지 좌우하는 시대다. 세종의 한글문화도시 전략이 행정수도에 문화 경쟁력을 더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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