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가 10일 시청에서 ‘2026 대전 0시 축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 운영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대전시가 10일 시청에서 ‘2026 대전 0시 축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 운영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축제 추진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운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구간을 포함한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행사와 본행사를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 변화는 무대와 공간 구성 재편이다. 기존 중앙로역과 대전역에 각각 설치되던 특설무대를 중앙로역으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전역 구간은 개방형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이 구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레트로 놀이동산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먹거리존 주변에는 상권별 특색을 반영한 소규모 특설무대를 설치해 공연과 소비를 연계하고,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들공원은 사전행사 기간부터 체험·관람·휴식 기능이 결합된 복합 문화행사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축제 공간을 중앙로 중심에서 분산형 구조로 확장해 방문객 밀집을 완화하고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 문화예술 전시·공연, 글로벌 K-POP 경연대회, K-POP 인기 가수 축하공연, 대전미래과학체험관, 실감형 4D 어트랙션, 패밀리 테마파크, 꿈씨패밀리 테마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과학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체험 콘텐츠와 대중성 높은 공연을 결합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3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3무(無) 축제’ 기조를 유지한다.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목표로 운영 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내 대표 도심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0시 축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침체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축제”라며, “향후 축제가 축소 또는 폐지되게 되면 이제 겨우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원도심 상권이 붕괴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대전 0시 축제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6 대전 0시 축제’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개최되며, 중앙로 일원 교통 통제 등 세부 운영계획은 향후 별도 교통 대책 발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는 단순 행사 차원을 넘어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야간관광 확대, 도시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간 재편과 시민 참여 확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