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4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7%,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8%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이끄는 충청권 지방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과 정당 지지도를 시각화한 그래픽 이미지. 한국갤럽 4월 2주 조사 결과 대통령 긍정평가 67%,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0%로 나타난 여론 흐름을 반영했다. (자료: 한국갤럽,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7%, ‘잘못하고 있다’는 2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전국 여론 흐름은 충청권 지방선거 판세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대전·충남·세종 광역단체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여당 지지율 상승 흐름이 실제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 논의와 공공기관 이전 등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전국 여론과 지역 정치 성향 간 간극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표심 향방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가 72%로 나타난 점도 중요한 변수다.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은 중도층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들의 표심 변화가 지방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대통령 긍정률이 80%를 웃돈 반면 20대는 38%로 가장 낮았다. 이러한 세대·성별 격차 역시 지역 선거에서 표심 분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 민심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실제 선거에서는 후보 경쟁력과 지역 현안, 조직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 의뢰로 한국갤럽이 실시했으며,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0%다.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해 결과를 산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 단위에서 나타난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여당 지지도 확대 흐름이 충청권 정치 지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도층과 청년층 표심의 향방이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