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결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50대50으로 반영한 결과 조상호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로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확정됐다. 사지;ㄴ은 출마기자회견 하는 조상호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 결선에서 조상호 후보가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경선은 행정 경험을 앞세운 이춘희 후보와 세대교체를 강조한 조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졌으며, 당원과 시민의 선택은 ‘변화’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50대50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득표율은 당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방식은 조직 기반과 대중 확장성을 동시에 평가하는 구조로, 조 후보가 두 영역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세종시는 이제 계획 단계를 넘어 완성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도감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성과는 계승하되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조 후보 승리 요인으로 권리당원 내 세대교체 요구와 함께 청년층 및 중도층을 겨냥한 메시지 확장력을 꼽는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제시된 스마트 행정, 자족기능 강화, 청년 정책 등이 일정 부분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춘희 후보는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민주당 승리와 세종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랜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지층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의 결집 여부가 향후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지목된다.
조 후보에게는 당내 통합과 행정 경험 보완이라는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교통·자족기능 확충 등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실행력 입증이 요구된다.
야권과의 본선에서는 ‘새 인물 중심 변화론’과 ‘경험 기반 안정론’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조 후보는 “경선 경쟁자들과 함께 원팀을 구성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히며 통합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후보 확정으로 세종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본선 국면에 돌입했다. 경선에서 확인된 변화 요구가 실제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당내 통합이 얼마나 신속히 이뤄질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상호 후보 확정은 민주당 내부 세대교체 흐름이 현실화된 결과로 평가된다. 다만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과 정책 실행력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만큼, 향후 행보가 세종시장 선거의 향배를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