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예술고등학교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추모행사를 열고, 노래·시·연주·공간예술을 통해 희생자를 기리며 생명 존중과 안전 의식을 되새겼다.
세종예술고등학교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추모행사를 열고, 노래·시·연주·공간예술을 통해 희생자를 기리며 생명 존중과 안전 의식을 되새겼다.[사진-세종예술고등학교]
세종예술고등학교(교장 황덕수)는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전교생 참여형 추모행사를 열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모든 희생자를 기억하고, 공동체적 추모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예술고등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시 낭독, 연주, 합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의 의미를 표현했으며, 단순한 의식 중심이 아닌 참여형 예술 활동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세종예술고는 행사에 앞서 4월 3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노란 배’ 작품을 학교 1층 아트리움 곳곳에 전시해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상 공간에 배치된 전시는 학생과 교직원이 자연스럽게 기억과 애도에 동참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16일 점심시간에 진행된 본 행사는 공연예술과 학생들의 추모 시 낭독으로 시작해 묵념, 추모 연주와 공연, 전교생 합창 순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합창곡 ‘아름다운 사람’을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전교생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번 행사는 추모를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은 공연과 전시를 통해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이어가는 경험을 했다. 이는 생명 존중과 안전의 가치를 학교 문화 속에 내면화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행사 전 과정은 공연예술과 촬영팀이 촬영·녹화했으며, 추후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모의 의미를 학교 구성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예술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명 존중과 안전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가 여전히 현재의 과제임을 환기하며, 기억을 행동으로 이어가는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